SUPREME(슈프림)은 1994년 4월 뉴욕 맨해튼 중심가 Lafayette 거리에서 처음 시작된 브랜드이다.
그리고 천천히 뉴욕-시티 보드 문화의 중심이 되어 갔다.
뉴욕 스토리
위의 헬리콥터의 강렬한 슈프림 로고를 보며 사람들은 브랜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한다. '이제는 땅이 아닌 하늘에서도 광고를 하는 브랜드의 옷을 한번 착장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구나'. 슈프림의 뜻은 무엇이고, 언제 어떻게 사람들이 열광하는 브랜드가 되었는지 점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슈프림의 뜻은 최고의(ultimate), 최상의(greatest)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라틴어 접두사 super가 기원이라고 한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이제는 뉴욕의 거칠고 반항적인 보더들과 아티스트들이 슈프림의 Store staff와 고객,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끊임없이 변하는 뉴욕 중심가 문의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성장했다. 다운-타운의 명물 혹은 기존 관례나 관습처럼 성장하면서 곧 품질과 스타일 그리고 신뢰로서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슈프림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우리 시대 최고의 디자이너와 아티스트 그리고 포토그래퍼, 뮤지션들이 그동안 역사와 함께 해 왔다. 특히 붉은색 바탕의 하얀색 글자체는 보는 이로 하여금 다시 한번 쳐다볼 수밖에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 하지만 서민층이 즐겨 입기에는 아직도 구매 비용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유명 콜라보 제품의 기존 및 신규 론칭 점퍼, 박스 로고 티셔츠의 경우 최저 구매가가 40만 원~60만 원을 호가한다. 물론 이유가 있었다. 스트릿 브랜드의 끝판왕이라 불리며 희귀성으로 유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최초의 스케이트 보드 문화를 지탱하는 브랜드인 만큼 각종 스케이트 보드 관련 장비도 발매하고 있으며 뉴욕의 매장에는 문턱을 제거함으로써 보드를 탄 채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여 보더들의 브랜드다운 모습을 충분히 보여 주고 있고, 또한 보드 잡지와 콜라보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의류 가격은 스트리트 브랜드로는 의외로 가장 저렴한 편이다. 슈프림 옷이 비싸다고들 인식되고 있는 이유는 유명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인데 특히나 루이뷔통 베이스로 만들어져 더욱 가격 상향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성장 배경 및 인지도
최초 제임스 제이비아는 미국에서 태어나 설립하였지만 19살까지 영국에서 보내며 살았다. 초창기 뉴욕의 악동들만을 직원으로 채용하며 불친절한 것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해당 브랜드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한 번쯤 들어봤을 NOAH, Awake 브랜드들을 론칭하기 시작하면서 우수한 패션 브랜드들을 배출하기도 한다는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Awake는 슈프림 못지않게 컬래버레이션이나 기획, 디자인 면에서 대등해지고 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1989년 뉴욕에서 영국식 의류점을 운영하던 영국계 미국인 제임스 제비아는 그 해 3년 뒤에 스트릿 브랜드의 대표 격인 스투시 브랜드의 뉴욕점 오픈을 도와주다가 스투시 고유의 스케이트 보드 문화와 힙합 문화에 영향을 받아서 1994년 뉴욕 맨해튼에 문을 열었다. 스케이트 보드, 티셔츠 등을 판매하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재미있는 일화로는 처음 광고 홍보를 위해 유명했던 뉴욕 캘빈 클라인 속옷 광고판에 슈프림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었다고 하니 정말 겁도 없이 무모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특유의 붉은색 박스 로고를 이용한 디자인과 강렬한 독특함은 당연히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게 되었지만, 이후 2000년 루이비통의 로고를 스케이트 보드에 무단으로 사용하여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하였다. 이제는 미국에서 보더들 뿐만이 아니라 스트릿 패션 자체에 대단한 영향력을 보유하게 되었고 보더, 힙합 문화와는 상관없던 대한민국에서도 인기가 상당하여 슈프림 박스 로고를 가품이나 정품 상관없이 자주 접하게 되었다. 2017년 루이비통과 슈프림은 공식적으로 컬래버레이션을 하였고, 이를 계기로 나이키와 같은 스포츠 패션 빅브랜드들 또한 스트릿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슈프림이 마니아들을 미치게 하는 요소는 수많은 컬래버레이션이라고들 한다. 비록 역사는 1994년으로 짧지만 스트릿웨어로써 장르와 브랜드를 넘나들고 있다. 자유로운 세계관을 기본으로 의류, 보드는 기본이고 위의 커밋이 슈프림 옷을 입는 식이어서 개구리 커밋 봉제인형들이 슈프림 옷을 많이 입고 있다. 한국의 경우, 휠라와 헬리녹스가 컬래버레이션한 케이스가 있다.
세계와 소통하는 엄청난 브랜드가 되다
슈프림은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 여섯 국가에만 공식 매장을 오픈했다고 하는 것은 의아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바로 미국, 일본, 영구,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이다. 패션 회사에 근무하다 보니 한 번씩 들어가는 팔로워 1,320만을 자랑하는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와 소통하는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슈프림 의상을 입고 일본 노래로 열창하고 있는 가수 홍보물이었다. 역시 글로벌 회사는 광고 또한 남다르게 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슈프림 본사가 한국에 상표권을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미테이션이 넘쳐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결론을 말하지면 '슈프림 옷은 왜 이렇게 비싸고 잘 나가며 브랜드 성공을 통해 배울 점은 무엇일까?' 고민을 해 보았다.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인기 브랜드와의 콜라보 제품에 대한 인기 급상승과 보드 컬트 추정자들일 것이다. 가장 영향력 있고 패셔너블한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중 하나로 명성을 쌓아가며 많은 사람들이 프리미엄 가격을 기꺼이 지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각 제품의 한정 수량을 출시하여 희소성을 유발하고 수요를 증가시켜 이로 인해 상점과 재판매 시장 모두에서 더 높은 가격이 책정 되도록 유도했다. 의류의 소재와 구조 또한 고품질로 생산하여 비용이 추가가 되고,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하여 디테일에 주의를 기울이므로써 많은 소비자에게 높은 가격을 정당화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하이엔드 브랜드나 아티스트 및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포함하는 고유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큰 장점 중의 하나이다. 이런 협업은 종종 재판매 시장에서 빠르게 매진되고,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매우 인기 있는 한정판 아이템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올해 23년도 5월에 슈프림 매장이 드디어 한국에도 그랜드 오픈을 한다고 한다. 가장 먼저 줄 서서 신규 상품을 구매해 보는 기대를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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